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유튜브 보면서 현관문도어락을 스스로 설치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게 뭐라고 업체 부르나’ 싶어서 직접 도전했죠. 제가 직접 해보니까, 사실 설치 자체는 1시간 내외로 끝날 만큼 구조가 단순하긴 합니다. 하지만 막상 뜯어보니 변수가 너무 많더군요.
제가 겪은 가장 큰 실수는 ‘무타공도어락’이라고 해서 모든 문에 다 맞을 거라 착각한 겁니다. 방화문 옆면의 두께나 도어클로저와의 간섭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거든요. 설치를 다 하고 나니 문이 끝까지 안 닫히는 겁니다. 결국 다시 다 뜯어내고 문 위치를 조절하느라 땀을 한 바가지 쏟았습니다. 이게 말로만 들을 때는 쉬운데, 현장에서 드라이버 하나 들고 쩔쩔매고 있으면 정말 자괴감이 듭니다.
도어락 설치 방법에서 제일 중요한 건 ‘수평’입니다. 처음에는 눈대중으로 했다가 번호판이 미세하게 기울어지니 유격이 생겨서 틈새로 습기가 차더군요. 결국 방수 커버를 3만 원 정도 주고 따로 구매해서 덧씌웠는데, 미관상으로도 그렇고 생각보다 투박해서 후회했습니다. 처음부터 업체에 맡겼으면 10만 원 언저리에서 깔끔하게 끝났을 일인데, 괜히 5만 원 아끼려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결과물도 엉성해진 케이스입니다.
이게 실제로 해보니, 30대인 저도 전동드릴이 없어서 손목이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도어클로저 간섭이나 문틀 규격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다면 그냥 전문가를 부르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 본인이 집에 기본적인 공구 세트가 있고, 나사 조이는 일을 즐기는 분이라면 직접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다만, 설치 후 문이 뻑뻑하게 닫히는 느낌이 든다면 이건 절대 무시하면 안 됩니다. 나중에 배터리 광탈의 주범이 되거든요.
많은 분이 실수하는 또 다른 지점은 ‘저렴한 모델’을 고르는 겁니다. 제가 샀던 저가형 모델은 2년도 안 되어 번호판 인식이 오락가락하더군요. 5만 원 차이가 2년 뒤의 스트레스를 결정합니다. 그렇다고 비싼 게 항상 좋은 건 아니지만, 최소한 이름 있는 브랜드의 무타공도어락을 선택하는 게 나중에 부품 수급 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부품이 없어서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진짜 난감하거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도어락은 완벽한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무리하게 직접 설치해서 문짝에 구멍을 잘못 내면, 나중에 전셋집이라면 원상복구 비용이 도어락 교체 비용보다 더 나옵니다. 제 상황에서는 직접 설치해본 경험이 나쁘진 않았지만, 누군가 제게 다시 묻는다면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서 적당한 타협점을 찾으라’고 말하겠습니다. 이게 잘 될지 안 될지는 사실 문짝의 컨디션에 달려 있는 문제라, 결과가 항상 좋지만은 않더라고요.
이 조언은 집에 간단한 도구들이 있고, 시행착오를 겪어도 괜찮은 상황인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반대로 당장 내일 출근해야 하거나, 문과 문틀 상태가 애매해서 조금이라도 불안한 분들은 직접 하지 마세요. 정말로요. 저처럼 고생하지 말고 그냥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는 게 현명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 바로 해야 할 일은 현관문 옆면의 두께와 현재 설치된 도어락의 모델명을 확인하고, 그게 정말 내 문에 맞는 사이즈인지 제조사 도면과 대조해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단, 오래된 빌라의 경우 문틀이 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아무리 잘 설치해도 유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타이머 없이 작업하다 손목이 많이 아팠던 경험이 있었네요. 문짝의 간격 때문에 난감할 때가 많아서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평 맞추는 데 돈까지 더 써야하다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네요.